부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에 보행길이 열려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광안대교를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3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보행자에게 개방한다.(시선뉴스 DB)
부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보행자에게 개방한다.(시선뉴스 DB)

개방하는 곳은 광안대교 상층부 해운대요금소에서 남천동 메가마트 진출 방향 4.9㎞ 구간으로 행사가 열리는 동안 광안대교에서는 보행 퍼레이드 행렬, 버스킹 공연 등 시민을 위한 '걷기잔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교량 주탑과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되며 교량 중앙에는 푸드트럭존이 마련돼 광안대교 위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보행 행사를 위해 2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참가자는 늦어도 오전 9시 30분까지는 광안대교에 입장해야 한다.

이번 광안대교 개방행사는 민선 7기 오거돈 시장의 '사람 중심 보행혁신' 슬로건에 따라 이행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이번 행사 후 9월 중 한 차례 더 광안대교 개방행사를 연 뒤 차량 흐름과 보행 안전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편, 광안대교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시티를 잇는 총길이 7,420m, 너비 18∼25m, 2층 복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의 다리로, 1994년 8월에 착공해 2003년 1월 6일에 개통하였으며 다양한 조망과 해운대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부산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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