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거제)] 거제도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외도는 8가구의 소박한 어민들이 살던 조용한 섬이었다. 이 섬이 1969년 한 부부에게 매입되어 꾸며지기 시작하면서 예쁜 꽃들과 나무들로 아름다운 식물의 낙원이 되었다. ‘보타니아(Botania)’라는 섬 별칭의 의미는 식물(Botanic)과 낙원(Utopia)의 합성어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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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보타니아에 들어가려면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유람선 터미널은 여러 곳이 있고 미리 표를 예약할 수도 있다.

유람선을 타고 외도로 가면서 해금강을 볼 수 있는 티켓을 살 수 있는데, 해금강은 거제도 남동쪽에 튀어나온 돌섬으로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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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면 드디어 외도 ‘보타니아’란 낙원 같은 섬에 도착한다. 사진은 유람선에서 내린 후에 정문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외도 광장이다. 외도의 급격한 경사를 아름답게 재해석했다. 외도를 상징하는 다국적 조형물의 배치와 자연의 조화가 어우러져 관광객을 반기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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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광장을 지나 비너스가든으로 가기 전 선인장가든을 만나게 된다. 사막의 대표 식물 중의 하나인 선인장들과 여러 종류의 알로에, 용설란, 덕구리란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하절기에는 고목인 브라질 해안 부채선인장과 장군선인장의 자태와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 동절기에는 희귀한 알로에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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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가든을 지나면 드디어 비너스가든에 도착한다. 버킹검 궁의 후정을 모티브로 최호숙 회장이 직접 구상하고 설계했다. 이 비너스가든은 외도 보타니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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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가든의 건축물들과 곳곳에 놓인 비너스 상들은 지중해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동백나무 프레임과도 잘 어우러진다. 예전 초등학교 분교 운동장이었던 곳이 그대로 비너스 가든으로 바뀌었는데, 건축물들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잘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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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동절기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보타니아를 꾸민 부부는 5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어 왔다고 하니 이곳에서 천천히 자연의 리듬을 느껴보길 바란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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