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치매환자 폭행 혐의, 전 광주시립요양병원장 무죄 선고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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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양병원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장용기 부장판사)는 2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장 A씨와 의료재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입원 병동 CCTV 기록을 삭제한 혐의(증거인멸)를 받는 요양병원 직원 B씨는 검사와 B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과 같이 피해자의 상해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 원장 A씨가 피해자를 보호실로 데려간 이후 결막 출혈이 발생했고 A씨도 실랑이가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상주 태양광발전소 급증, 주민 반발

경북 상주에 태양광발전소가 급증하면서 난개발을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상주의 변전소들이 태양광발전소 전기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바람에 충북 변전소로 전력을 송출하는 전용선로를 깔면서 주민 반발이 일어났다. 2일 상주시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소는 2017년과 2018년에 2천건, 올해 85건이 허가 났고, 발전용량은 70만kW에 달한다. 경북 도내에서 태양광발전소 허가 건수는 단연 1위다. 2위인 영천시의 허가 건수는 1천여건이고 타 시·군은 400∼600건이다.

갑오경장 시기 의주서 발간한 지역족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갑오경장이 일어난 1894년 평북 의주에서 발간한 지역 족보인 향보(鄕譜)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다. 중앙도서관은 의주 지역 향보인 '의주향대부세보'(義州鄕大夫世譜)를 포함해 고서 2점과 고문서 4점을 양천허씨 동주사공파 구성 범매당공 종친회로부터 지난달 25일 기증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향보는 임진왜란 때 선조가 잠시 머문 곳으로 알려진 취승당(聚勝堂)에서 간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양천허씨, 수원백씨, 태인백씨, 충주조씨 등 당시 의주 지역에서 활동한 유력 성씨 50여 개에 대한 계보를 정리했다. 종친회가 기증한 또 다른 고서도 족보이고, 고문서 중에는 1908년 평북 영변군에서 발급한 호적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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