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9일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필리핀 남부 술루주에 있는 군부대에 괴한 두 명이 침입해 몸에 지니고 있던 사제폭탄을 터트렸고 이에 군인 3명 민간인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했다.
괴한 가운데 한 명은 부대 정문에서 폭탄을 터트려 정문을 지키고 있던 군인 세 명과 함께 숨졌고 이 후 괴한 한 명이 부대 안으로 침입해 폭탄을 터트렸다.
이 괴한은 자폭 직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해졌다.
필리핀 군 당국은 이번 테러가 IS에 충성을 맹세한 현지 과격단체 '아부사야프'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 단체는 조직원 3~400명을 거느리고 술루주 등 민다나오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폭탄테러, 납치, 인질 참수 등으로 악명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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