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이켠미장’ 예솔 실장-민지 디자이너, “1:1 맞춤 관리를 통한 스타일링의 완성”

획일화된 규범을 요구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있어서 개성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유행의 흐름이 빨라지고 잦은 변화에 휩쓸려 개성을 잃어버린다면, 그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것과 같다. 

이제 뷰티 업계는 고객의 요구사항에서 더 나아가, 이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입혀줄 수 있어야 한다. 스타일리스트가 단순히 옷을 잘 입혀주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잘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처럼 말이다. 이와 관련해, 개인의 머리 및 두피, 체형까지 고려한 1:1 맞춤 관리를 통해, 헤어를 디렉팅한다는 이켠 미장의 예솔 실장과 민지 디자이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이켠미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예솔 실장 : ‘이켠미장’은 차별화된 헤어살롱으로, 최고의 인재와 경쟁력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의 개성을 중시하지 않고 획일화된 프로세스로 헤어를 만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고객 맞춤 서비스로 다가가고 있다. 고교 과정에서부터 미용을 시작하여 다양한 경험의 자리가 있었다. 그러던 와중, 이켠 원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고객 관리부터 맞춤 시술까지,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이켠미장’은 이켠 원장님을 필두로 제자들이 모여 만든 샵이다. 프렌차이즈나 타 샵에서 디자이너로 있으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모아, 보다 완성된 기술과 체계를 만들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Q. ‘이켠미장’의 주요 관리 분야가 있다면

민지 디자이너 :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굳이 한 가지를 꼽자면, 열펌이라고 할 수 있다. 열펌에서 가장 중요한 ‘연화’작업은, 고객의 두피 상태에 따라 맞는 약을 선택해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연화, 혹은 연화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펌을 진행하면 두피 건강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 그렇기에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연화는 가장 신중한 작업 중 하나이다. 고객의 머리가 곧 내 머리라고 생각하며 연화 단계부터 정확하게 판단하고 관리를 진행한다. 또한, 열 작업에 있어 모발 상태를 먼저 파악해 이에 따른 온도를 달리 하여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예솔 실장 : 기본에 충실하되, ‘컬러’를 통해 고객의 얼굴형과 두상을 보완하는 디자인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에는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이 따로 존재한다고 한다. 반면 이제는 세계의 패션 중심이 된 한국에서 헤어 컬러리스트의 비율이 낮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개인 별 맞춤 관리를 통해 고객의 단점을 가리고 장점을 부각하는 기술을 자부한다.

Q. ‘이켠미장’만의 강점이 있다면

예솔 실장 : 성과를 위해 기계에서 찍어내듯 영혼 없는 미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고객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 포함 모든 디자이너가 업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모발 관리에 있어서는 더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 중 하나가 바로 ‘두피 스파’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비싼 스타일링이나 시술을 하더라도, 관리에 소홀하면 두피의 각질은 피할 수 없다. 미용을 마쳤을 때뿐만 아니라, 고객이 다시 방문했을 때에도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지 디자이너 :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친절이 가장 큰 무기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기본을 지키지 않는 샵들도 굉장히 많다. 미용실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은, 거창한 것 보다는 세심한 서비스를 좋아하기 마련이다. 단골이 많아지더라도 새로 오는 고객을 소홀히 하지 않고, 반대로 새로운 손님이 많이 오더라도 단골손님을 잊지 않는 것이 서비스의 기본이다. 샵을 방문하는 데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이켠미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예솔 실장 : ‘당신의 모발을 평생 책임지겠습니다.’, 바로 이켠미장의 모토이자 샵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고객의 선택에 신뢰와 가치로 보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고객 중 그 누구도 같지 않기에 개개인의 개성과 특징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한 분 한 분 나의 평생 고객이라 생각하면서 1:1 맞춤 관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가격대를 높게 형성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이 다가서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Q. ‘이켠미장’의 목표를 이야기해준다면

민지 디자이너 : 모든 미용인의 꿈이겠지만, 고객들이 머리를 한 뒤,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를 받고 싶다는 말을 듣는 것이 꿈이다. 미용인의 기본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고객을 만날 때마다 내 평생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내 머리를 만진다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성장할 것이다.

예솔 실장 : 앞서 이야기했듯, 한국의 경우 유독 헤어컬러리스트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앞으로 고객의 퍼스널 컬러, 즉 고객만의 개성을 찾아 헤어 컬러 뿐만 아니라, 패션, 메이크업까지 고려해 완벽한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는 컬러리스트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잊을 수 없는 기쁨과 만족도를 선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