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함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대인의 매일(每日)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속에만 담아둔 감정을 토해내지 못해 우울증을 만들어 낸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아이들이 느끼는 유대감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감정 표현에도 서툴고 사회성도 떨어지게 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는 것이 당연한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에는 지나치게 인색하다보니 우리는 종종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굽어보고, 전문적인 상담과 코칭을 통해 ‘행복할 권리’를 찾아주고자 한다는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 신송이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 신송이 원장 방송 출연 모습(KBS1 시사토론10)

Q.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의 설립 취지는 무엇인가

A. 이 세상에서는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존재하며, 그 행복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아픔과 상처는 그 행복을 놓치게 한다. 우리는 모든 내담자들이 행복할 권리를 찾고, 또한 그러한 삶을 마땅히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이러한 열망이 본 센터를 설립하게 된 큰 취지가 되었다.

Q.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의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한다면

A. 본 센터는 치유를 위한 상담, 성장을 위한 코칭이 함께 있는 곳으로, 협진 치료를 중점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국가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받는 지원이 일체 없는 만큼, 상담 본질에 대한 강화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각 선생님들 역시 코칭 전문성이 뛰어나다.

프로그램은 선생님들의 협진을 통해 진행된다. 영·유아,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놀이·미술·모래놀이·인지학습·언어치료와 진로적성코칭, 그리고 성인 상담을 포함한 부부 및 가족상담, 어르신들의 위한 상담까지, 전 연령대에 대한 생애주기별 상담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치부부터 학령기 아동, 청소년기들을 대상으로 그룹상담을 진행하는 의사소통 증진 프로그램도 있다. 

집단치료놀이의 경우, 부모와 자녀 간 불안정한 애착관계로 고민인 맞벌이 부부들이 많이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본 센터는 여러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어 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상담·코칭, 직장 안에서의 갈등과 고민들을 해결하는 프로그램, 학교 폭력 중재 및 예방·치유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있다.

Q. 프로그램 별 치료 및 상담 과정은 어떻게 되는가

A. 본 센터는 체계적인 상담과정과 협진체제를 갖춤으로써 전문성을 구축해왔다. 처음 센터를 방문하면 초기면담을 통해 상담의 주요 내용 파악이 이루어진다. 이후, 원인 분석을 위한 검사와, 그 결과에 따라 내담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방법과 상담 담당자가 결정된다. 이는 여러 전문가들의 협진의 과정으로, 집단 상담의 경우 사전·후 평가를 따로 진행함으로써, 성장하고 변화된 모습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 전경

Q.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이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가

A. 본 센터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협력기관이자, 전문 상담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기관이다.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과 교수님들이 고문교수님이 되어주시고, 상담코칭학과 석·박사 선생님이 협력 상담사로 계신다. 따라서 전문성은 물론, 탄탄한 네트워크 덕분에 지속적 성장과 새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본 센터는, 한국 기독교상담심리학회 교육기관이자 가족문화상담협회 점검기관으로써. 지역사회와의 다양한 협력기관 역시 구축하고 있다. 유치원·초등학교·대학교뿐만 아니라, 각 기업과 지방의 위(WE)센터 등, 여러 기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Q. 본 센터에서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 있다면

A. 앞서 언급했듯, 내담자를 최우선으로 상담하고, 개개인의 속마음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센터를 포괄하는 가장 중요한 철학이다. 본 센터를 찾는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속마음은 상담의 핵심이 되고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된다. 모든 선생님들이 같은 생각으로 임하기 때문에, 우리 센터를 찾아주시는 분들 역시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상담에 임해주신다.

Q. ‘광주심리상담코칭센터’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 말해준다면

본 센터는 각 분야의 세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며 많은 분들의 간절함과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각 영역의 전문성을 갖추고, 각 증상에 맞는 치료계획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상담의 영역을 코칭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내면적 상처와 아픔을 다루는 것이 상담이라면, 코칭은 본인이 가진 능력과 기능을 강화하여 고유한 강점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영역이다. 다양한 사회적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유아 및 학령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교와 기업을 포괄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명확한 설정,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을 다스릴 컨트롤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며, 체계적인 코칭을 통해 과거를 조명하고 비전을 세워주는 센터를 만들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건강을 위해 영·유아기부터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 우리의 마음 역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작은 종양을 모르고 방치하면 암 세포가 될 수도 있듯, 아픔과 불안, 부정적 정서를 모른 척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감당할 수 없는 불행한 감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상담을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심리 상담에 대해 ‘문제가 있어서 받는 치료’라는 생각보다는, 사전에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돌봄으로써,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고, 나아가 행복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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