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16년만에 귀국한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등장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약 20년 전 ‘보쳉과 브루노’로 큰 사랑을 받았던 1세대 외국인 스타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41·사진)가 16년 만에 한국을 찾은 것.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평균 시청률 7.7%(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3.0%로 전주 대비 0.2%P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997년 독일에서 온 브루노는 중국인 보쳉과 함께 지난 1999년 KBS2TV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 의 ‘외국인 도보체험! 한국 대장정’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는 베낭을 메고 전국 시골 곳곳을 누비며 시골 인심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에서 이들은 함께 서로를 챙기며 하나하나씩 한국을 배워갔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에 브루노와 보쳉은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과 애틋함을 동시에 안겼다.

두 사람은 당시 한국 전역을 함께 누비는 코너를 진행하며 1세대 외국인 연예인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브루노는 갑자기 방송에서 종적을 감췄고, 한국을 떠난 후 미국에 10년간 살면서 드라마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배우로 변신했다.

그가 한국을 떠난 이유는 다름아닌 ‘사기’를 당해서였다. 계약서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탓에 가짜 계약을 맺게 됐고, 설상가상 비자에도 문제가 생긴 것.

그는 독일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CEO로도 변신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한편 보쳉은 중국에서 투자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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