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연쇄 살인, 연쇄 살인마를 잡으려는 형사,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 인간의 본성과 바닥을 보여주는 영화, 지난 6월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비스트>에 대해 살펴보자.

■ 비스트 (THE BEAST, 2018)
개봉: 6월 26일 개봉
장르: 범죄, 스릴러
줄거리: 여고생의 실종으로 시끄러운 인천, 어느 날 실종 여고생의 시체가 인천 앞바다에서 심하게 훼손된 모습으로 발견됩니다. 강력1팀과 2팀은 사활을 걸고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강력1팀 팀장인 정한수는 여고생의 마지막 목격자인 성당의 신부님을 찾아가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하지만 2팀의 한민태 팀장은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용의자를 풀어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1팀과 2팀 사이에 더 차가운 기류만 흐르죠. 그러던 어느 날 감옥에서 나온 마약 브로커 춘배가 한수 앞에서 한수의 총으로 살인을 하게 되고 한수는 그런 춘배의 살인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유력한 용의자 체포를 앞둔 순간, 민태의 무리한 작전으로 인해 용의자와 한수의 파트너인 종찬이 사망하게 되고 한수와 민태 사이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집니다.

한편 춘배에게 살해당한 마약 브로커의 차량과 시신이 바다에서 발견되고 민태는 총이 사용된 점을 수상히 여기며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민태로 인해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 거짓말에 또 거짓말을 해가며 죄를 숨기는 한수... 과연 진짜 비스트(짐승)은 누구일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who is the beast?

누가 진짜 짐승인가...“누구나 마음속에 짐승 한 마리씩 키우고 있잖아”, 영화 속 한 인물의 대사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이 대사는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고 할 수 있다. 범인과 형사가 등장하는 기존의 영화의 권선징악 루트를 완전히 파괴해버리는 구조로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2. 원작 영화<오르페브르 36번가>
<비스트>는 2005년 프랑스 자국 영화 최고 관객 수를 동원한 <오르페브르 36번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프랑스 최고 제작사 ‘고몽’과 손을 잡아 탄생했다. 대한민국과 프랑스 영화의 최고 제작진들의 만남이 흥행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한편 고몽은 <레옹>, <제5원소>등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 대표 제작사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파격 변신한 전혜진의 존재감

영화에서 피어싱과 타투,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 등으로 ‘파격’변신을 도전한 전혜진, 눈에 확 들어오는 비주얼을 하고 살인사건의 결정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그에 비해 존재감이 흐릿하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원작이 궁금해지는...)

-캐릭터 매력도  
★★★★★★★★☆☆  
(이성민의 또 다른 발견)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친구

-총평  
★★★★★★★★☆☆  
(인간의 본성과 바닥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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