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본의 이번 추가 양적 완화 조치로 그동안 주춤했던 엔화 약세 기조가 또다시 가속도가 붙게 돼 우리나라 수출에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원 엔 환율이 100엔당 990원이라 가정하고, 내년 환율이 950원까지 떨어지면 우리 수출은 내년에 4.2%가 줄고, 900원까지 밀리면, 8.8% 감소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그동안 수출 단가를 내리지 않았던 일본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인하에 나서게 되면 글로벌 통화전쟁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견도 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에서 일본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독일과 대만 등이 통화량 조절을 통해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려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값은 달러 강세와 일본 양적완화에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로 우리나라가 수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출처/TV조선)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과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촉발된 달러 강세와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현상이 길게는 3년 이상 계속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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