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공공기관이 내년에 올해보다 2.9%(486명) 증가한 1만7000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인 1722명은 고졸자로 뽑는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관별 내년도 채용 규모 정보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 1만6313명이 공공기관에 신규고용됐고 고졸자 비중이 13%(2117명)임을 고려하면 올해 공공기관의 고졸채용이 위축됐음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공공기관 총괄 감독부처인 기재부는 고졸채용 감소는 상반기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 공공기관 채용이 늘어난 가운데 고졸출신 채용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고졸자 채용 규모는 한국전력공사(240명)가 가장 많았고 한국수력원자력(162명), 강원랜드(159명), 한국철도공사(80명) 순이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규모는 한국전력공사(100명), 한국수력원자력(61명), 한국철도공사(40명), 국민건강보험공단(30명) 등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자·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채용직무는 서무·회계 , 고객안내 등 보조적 업무를 포함해 송변전·배전(한전), 발전소 운전·정비(수력원자력), 철도수송 업무(철도), 보험급여 업무 전반(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막식에서 “공공기관이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을 통해 확보한 여력을 생산성 제고와 고용확대로 연결해 한단계 도약해 나가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에서 최근 새롭게 중점을 두고 있는 스펙초월 채용, 시간선택제, 고졸자 신규채용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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