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故 신해철 측이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신해철의 발인미사가 진행됐다. 이날 발인미사는 방송인 남궁연이 사회를 맡았고 넥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가수 서태지, 이은성 부부, 윤도현, 타블로, 윤종신, 이승철, 싸이, 김부선 등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했다.

▲ 출처/KCA 엔터테인먼트

발인식 이후 고인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될 예정이었지만 31일 오전 서울추모공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동료 이승철은 "여기 모인 신해철의 동료들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종신은 "만약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료가수 싸이는 "부검 이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유족들도 마찬가지다"라며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그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을 이었다.

화장은 중단 됐지만 계획했던 대로 운구는 故 신해철의 유해가 안치되기로 했던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며 퇴원 후에도 통증 호소로 인한 입원을 반복하다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후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왔고,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상태에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수술 5일 만인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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