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이번에는 충남 논산에서도 일어났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12일 "개념 연예인의 1분당 강연료는 18만 원, 1회 강연료가 대학 강사 연봉을 웃돈다"라며 "좌 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민께 석고대죄하라"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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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2년 전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에서 김제동의 90분 강연에 1천 620만 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2014년에도 김제동을 초청해 1천만 원을 강연료로 지급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똑같은 주제, 사실상 재탕 강의에 시민혈세를 또 한 번 퍼부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능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사는 누가 좋겠냐고 물었는데 김제동 씨 선호도가 높아 기획사를 통해 강사로 초청했다"라며 "연예인이나 이런 쪽은 시기나 유명세에 따라 정해진 강연료가 있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앞서 대전 대덕구도 1천 550만 원을 주기로 하고 김제동을 초청해 오는 1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반대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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