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차량 서비스 '타다'를 둘러싼 택시 업계의 비난이 거센 가운데, 지난 11일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타다 측에 따르면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업계와 상생을 위한 서울형 플랫폼 택시의 첫 모델로, '타다 베이직'처럼 일대일 즉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타다 자체 차량이 아닌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차량을 이용한다. 타다는 서울시 인가를 계기로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를 이달 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선뉴스 취재진이 사실확인 여부를 위해 서울시 관계자와 실제 통화를 나눠본 결과, 다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시 인가가 아니라, 고급택시관리 지침을 변경했을 뿐이라는 대답이었다. 이로 인해 타다 프리미엄을 둘러싼 의문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다음은 실제 서울시 관계자의 대답이다.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서울시 "인가 아니다" [시선뉴스 DB]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서울시 "인가 아니다" [시선뉴스 DB]

Q. ‘타다 프리미엄’을 서울시에서 인가를 해 준 것인지?

일단 저희는 이번에 이제 고급택시관리 지침을 변경을 했어요. 언론에 나와 있는 거는 타다에서 발표한 브리핑한 자료를 기준으로 보도들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걸 또 택시 업계에서는 그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저희는 하여튼 뭐 지금 고급택시지침이 변경된 내용은 굉장히 일반적인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뭐 택시업계에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서울시에서 변경된 고급택시관리 지침 내용은 무엇인지?

우리 서울시에서 뭐 면허 전환을 해주고 허가를 해주고 하는 부분은 중형택시나 모범택시의 면허 전환 부분을 우리가 해드리는 거예요. 그럼 면허 전환을 해주면 개개 그 택시 기사들이 나는 우버에 가서 일을 할 건지 카카오에서 일을 할 건지 타다에서 할 건지는 그 기사님들이 결정하는 부분이거든요. 플랫폼사를 내가 어디를 갈거냐에 대해서는 택시 사업자들 그러니까 뭐 개인택시든지 법인택시든지 그 운전하시는 분들이 선택을 하는거죠.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