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9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 골을 터트려 1-0으로 이겼다.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최종 상대인 우크라이나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창조했다. 

연합뉴스 제
연합뉴스제공

결승상대인 우크라이나는 어떤 팀일까.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D조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겨뤄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와 녹다운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5골에 실점은 0.5점으로 막는 '짠물 축구'를 구사했다.

독특한 점은 득점을 한 선수가 3명 이라는 것. 18세 공격수 다닐로 시칸(253분 출전)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451분 출전)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525분 출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시칸은 90분 풀타임을 한 차례도 소화하지 않고 주로 '조커' 역할로만 뛰면서 가장 많은 4골을 넣었다.

우크라이나 전에서 가장 주의할 점 은 빠른 역습을 통한 측면 크로스다. 그동안 대부분의 득전 루트역시 이랬다. 첫 결승 진출이라는 역사를 창조한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그 결승에서 태극전사들이 승리를 거머쥐길 기원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