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8시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오늘 평가전 경기에서 양국의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1위로 가장 높은 이란은 한국(37위)에 늘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란과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특히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는 1무 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란전 앞두고 훈련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제공]
이란전 앞두고 훈련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제공]

한편 한국과의 A매치(축구대표팀 간 경기)를 앞둔 마크 빌모츠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강한 전박 압박을 통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며 "수동적으로 경기에 임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빌모츠 감독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감독이 떠난 후 공석이던 이란 대표팀 사령탑에 올해 5월 부임했다.

벨기에 출신인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그는 이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7일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빌모츠 감독은 "한국은 열정이 넘치고 애국심이 강한 팀"이라며 "시리아전처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의 막내급 선수였던 손흥민(토트넘)은 이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빌모츠 감독은 손흥민의 현재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2014년 이후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했다"며 "기술적인 성장과 더불어 경험까지 축적한 그는 현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