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승무원학원 윙스카이에서 최근 자체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항공 승무원 합격자 스펙을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대한항공 스펙은 최근 합격자들로 집계돼 있고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 성별에 따라 나이와 키 체중, 토익점수, 제2외국어 그리고 전공을 구분해서 집계했다고 한다.

관계자는 " 합격생 스펙 공개는 승무원학원에서 이례적이지만, 일부 합격자의 스펙정보를 공개함으로써 2019년 중하반기 대한항공 채용 준비 지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객실승무원은 일반 대기업과 준비사항이 다르기에 스펙 위주로만 준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항공사는 기본적인 승무원자격조건 중 일부의 스펙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명시된 사항이 없는 것이 많으므로 합격자에 따라 높낮이 편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익점수는 550점 이상을 요구하지만 합격자들중 600점 미만의 낮은 점수도 있으며,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토스나 오픽은 필수는 아니지만 부수적으로 취득해 두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고 한다.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제 2외국어도 한 가지 정도 다룰 수 있으면 좋지만 합격자 중 과반수 이상은 제2외국어 점수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학력은 전문대 2년제와 4년제 구분 없지만 4년제 졸업자의 비율이 현저히 많았다고 한다. 전공의 경우도 일부 학과 쏠림현상 없이 다양한 전공에서 합격자가 형태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신대학 역시 서울권과 수도권대(인천, 경기도, 수원 안양 등) 지방대(부산, 광주, 대구 등) 쏠림없이 고르게 합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윙스카이 측의 합격자 자체 통계에 따르면, 나이는 22세부터 30세초반까지 배출 되었으며, 키는 160cm초반부터 170cm초반까지 고르게 배출됐으며, 남자승무원의 경우 신장 170cm 초반부터 180cm 중반까지 합격자가 배출되었으며 나이는 20대 중후반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합격자들의 평균나이는 여승무원이 25세로 조사됐으며 평균키는 약 165.7cm, 정도였고, 평균 토익 점수는 700점 가량이며 평균지원횟수는 약 1.2회였으며, 남승무원의 경우 평균나이는 28세, 평균 키 179.4cm 평균 토익 점수는 820점대, 지원횟수는 1.7회로 조사됐다. 

학원 측에 따르면 여러번 재지원한 합격자도 많았지만 첫 지원에 응시하여 합격한 수가 가장 많았다. 또한 몸무게는 승무원 적정 체중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학원 관계자는 “승무원합격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객실 업무에 따른 국제적 서비스 마인드를 꼽을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1차~3차까지 긴 면접을 통해서 체크하고 있다” 며 “ 면접을 보기 위해서는 서류전형이 첫 단계로 자소서부터 신경을 써야하며, 1차실무면접, 2차임원면접/영어구술테스트, 3차최종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승무원준비기간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평균 6개월에서 12개월정도의 승무원학원 및 승무원과외 면접 수업을 거친 후 합격했던 경우가 가장 많다” 며 “ 현재 대한항공 채용은 6, 7월 진행된다는 ‘카더라’ 가 무성하지만 비정기적이기 때문에 늘상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또한 “중하반기에 각 항공사 채용 공고가 활발히 발표될 것을 예상하는 만큼 2019년 상반기 입사를 대비가 필요하며, 현재 에어부산과 싱가폴항공 채용이 진행 중이며, 새로운 LCC항공사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채용도 앞으로 나올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원 측에 따르면 대한항공 스펙은 합격자 정보보호를 위해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자체 조사를 통해 합격자 개개인별 아시아나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및 외항사 승무원 스펙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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