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병환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9일 SNS에서 "여사님이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라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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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젯밤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상경해 오늘 새벽 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병원에 왔다"라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VIP 병원에 입원 중이며 현재 의식이 없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그동안 노환으로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고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해 위독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통화에서 "어제(8일) 혈압이 조금 떨어져 위독했다가 다시 안정화 돼서 한숨 돌렸다"라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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