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이몽’에서과 김원봉과 김구가 만났다. 

늦은 밤, 이영진은 병원을 나서기 전 ‘백호입경(흰 호랑이가 국경 안으로 들어옴)’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여다봤다. 

성준수(김규종 분)에 병원을 지키라고 당부하고 발걸음을 옮긴 그는 김원봉과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측은하게 바라봤고 입을 맞추며 사랑을 확인했다. 

안공근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김범석
안공근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김범석

이후 이영진이 김원봉에 “전해줄 소식이 있다. 김구 선생이 경성에 들어왔다”라고 전했다. 

이영진과 김원봉은 김구(유하복 분)를 직접 만났고 한인애국단 이봉창의 거사 계획을 알렸다. 이어 두 사람에 족자를 건넸고 그 내용은 ‘이도일몽(길은 다르나 꿈은 하나다)’라고 적혀있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김구와 김원봉, 이영진과 함께 나온 인물은 안공근이다. 안공근은 안중근의 친동생으로 독립운동가이며, 안중근 의거 이후 임시정부에 참여했다. 상해한인교민단 단장을 지냈고 한국국민당을 조직해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우익과 좌익계열의 독립운동단체 통합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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