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손흥민이 퇴장 조치를 받은 레버쿠젠이 4부 리그 클럽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30일 오전 3시 마그데부르크와의 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후반 33분 상대 선수를 걷어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예민했던 손흥민은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다가 폭발했고 주심이 휘슬을 분 뒤에도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을 해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면서도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를 해 추가 징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날 레버쿠젠은 손흥민 등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보였지만 베스트 멤버로 가동됐다. 레버쿠젠은 골키퍼에 레노, 수비진에 힐버트, 스파히치, 토프락, 예드바이, 미드필더에 파파도풀로스, 손흥민, 벤더, 찰하노글루, 공격진에 드르미치, 키슬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을 대거 기용한 레버쿠젠은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찰하노글루는 중거리 슈팅을 때려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 올리던 레버쿠젠은 후반 31분 큰 악재를 만났고 경기 내내 상대방의 집중 마크를 받던 손흥민은 파울을 당한 뒤 보복성 플레이로 인해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레버쿠젠은 승부차기에서 1-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레노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5-4로 경기를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레버쿠젠(리그 5위)은 오는 11월 1일 함부르크(리그 16위)와 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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