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최근 대장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집계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약 2만 8천여 건이 발생해 전체 암의 12.3%로 위암에 이어2위를 차지했다고 하죠.

고열량과 고지방 음식 섭취가 늘고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현대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인 대장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발병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대개 유전적 요인이 약 20% 환경적 요인이 약80%를 차지합니다. 유전적 요인은 결함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므로 대장암이 비교적 어린 시기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유전자의 기능이 대장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장기도 이상 소견을 보이는 수가 많습니다.

환경적 요인에는 가장 큰 식이요인을 들 수 있는데 동물성 지방 섭취가 증가하고 가공육, 굽고 태우거나 튀긴 음식, 알콜 섭취 등이 발생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비만이나 염증성장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대장암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INT▶
안창혁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Q. 대장암의 증상은? 
초기 대장암에서는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만약에 대장암이 진행되게 되면 대변 습관의 변화가 온다든지 항문 출혈이 오는 것이 주된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서 빈혈이라든지 체중감소, 복부종괴가 촉진되기도 하고요. 장폐색증상이라든지 간경변, 잔변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MC MENT▶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간과하기 쉬운 대장암은 식이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점점 발생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1.5배 높게 나타나고 연령대는 50~60대에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암이긴 하지만 최근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같은 최신 치료법들이 도입되면서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대장암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첫째, 기름진 음식이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나요?

그렇습니다. 기름진 음식에는 포화지방에 많이 들어 있는데요. 이런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면포화지방을 소화하기 위해서 담즙이 분비됩니다. 담즙은 정상적인 소화액이지만 많이 분비되면 담즙이 대장으로 유입되면서 2차 담즙산으로 변화되는데 화학적으로 자극을 주면서 발암 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대장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장에 좋은 음식은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가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에 있는 칼슘이나 엽산, 비타민 A, C, E가 도움이 되죠. 특히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하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장내 환경에 유용한 작용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대장암과 치질 증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대장암 증상 중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증상을 간혹 치질의 출혈 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질은 항문의 혈관이 터져 나오면서 선홍색 피가 갑자기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대장암의 혈변은 눈에 잘 보이지 않게 조금씩 변에 섞여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치질로 간과하고 대장암의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INT▶
안창혁 교수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Q. 대장암의 치료법은?
대장암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임파선 전이가 없는 조기암인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 절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행 단계에서는 결장암과 직장암에서 치료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결장암은 일반적으로 수술이나 항암치료, 직장암은 역시 수술이나 항암 치료를 할 수 있는데 특히 직장암에 한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시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인 방법이 되겠고요. 보조적인 요법으로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 치료를 시행합니다.

◀MC MENT▶
대장암은 용종이 없고 증상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병률이 증가하는 병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어도 40세 이후에는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을 미리 제거하거나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와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으로 미리 예방해보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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