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럽 전역의 팬들을 '팝의 본고장' 영국 런던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젊은층의 문화적 아이콘을 넘어 유럽대륙을 뒤흔드는 신드롬을 낳고 있다.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 찾은 BTS 팬 (연합뉴스 제공)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 찾은 BTS 팬 (연합뉴스 제공)

투어를 앞두고 일거수일투족이 현지 언론과 SNS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유럽 각지에서 이들을 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런던 콘서트장 주변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에선 방탄소년단 노래와 춤을 따라 하는 리액션 영상이 끝없이 쏟아지며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오후 5시 영국 수도 런던의 중심부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는 방탄소년단 팬 '아미'(ARMY) 1천여명이 운집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상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모인 인파였다.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팬들은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자신의 나라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취재진에게 "방탄소년단의 나라에서 온 것이냐"며 동경 섞인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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