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부천시가 주요도로 가로수인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중금속 검사 결과, 납과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가을철을 맞아 도로변 은행 열매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대상은 송내대로, 역곡로, 부일로, 부천로, 도약로, 조마루로, 옥산로, 신흥로 등 주요도로 8개 지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 사이에 채취한 열매이다. 검사 결과 납(기준치 0.3㎎/㎏이하)과 카드뮴(기준치 0.2㎎/㎏이하)이 검출되지 않았다.

은행 열매

그러나 은행열매는 독성물질인 시안배당체(아미그달린, 부르니민)와 메칠피리독신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하며, 섭취량도 성인은 일일 10알 이내, 어린이는 2~3알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과잉섭취를 할 경우에는 구토, 설사, 복통, 현기증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마비가 올 수 있다.

부천시 식품안전과 양재성 과장은 “가로수 보호 및 시민 안전을 위해 가로수의 과실을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성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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