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라크에서 차량폭탄 사건이 발생해 34명이 사망했다.

27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주요 전장인 바그다드 남부 주르프 알사카르 검문소에서 자살테러 차량이 폭발해 이라크군과 친정부 시아파 민병대원 등 34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당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부 주르프 알사카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와 이라크군이 한 달여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현지시간으로 27일 이곳에 있던 검문소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주르프 알사카르 검문소에서 자살테러 차량이 폭발해 이라크군과 친정부 시아파 민병대원 등 34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당했다.(출처/YTN)

이라크서 잇단 차량폭탄 테러는 지난 26일 이 지역에서 퇴각한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가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바그다드 시내의 식당과 상점 등이 밀집한 곳에서 차량이 폭발해 10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라크군은 국제동맹군의 폭격지원을 받아 한 달여간 IS와 전투를 벌인 끝에 주르프 알사카르를 탈환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전문 온라인매체 '이라키 뉴스'는 "IS가 주르프 알사카르에서 퇴각하면서 지뢰 3천 발 정도를 매설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지뢰를 모두 제거하는데 한 두달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보여 IS를 피해 고향을 떠났던 난민들의 고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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