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23)이 해병대를 제대했다.

이찬혁은 29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 신고를 했다. 그는 2017년 9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뒤 7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보병으로 복무한 바 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연합뉴스 제공]
악동뮤지션 이찬혁 [연합뉴스 제공]

이찬혁은 "막상 전역하니 시원섭섭하다"며 "1년 9개월 동안 생활하던 집에서 떠나는 느낌이다. 전날 밤에는 긴장돼서 새벽 3시까지 못 잤다. 아직 전역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찬혁은 군 복무기간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으로 가족을 꼽았다.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들을 새롭게 느꼈다"며 "군 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기억했다.

이찬혁은 해병대 복무 중 군가를 만들기도 했다. 해병대사령부가 올해 4월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진행한 군가 공모전에 응모해 뽑혔다. 그가 작사, 작곡한 70주년 기념 군가 '해병승전가'는 해병대 정식 군가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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