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핏빛으로 물든 중국의 양쯔강 <출처 - 멀티비츠>]



대륙을 횡단하는 ‘중국의 상징’ 양쯔강이 붉은 핏빛으로 물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주 충칭시를 끼고 흐르는 양쯔강이 서서히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주말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강물이 온통 붉은 핏빛을 띠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중국 언론을 인용해 “충칭시 당국은 폭우로 무너져 내려온 토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토사 때문에 저렇게 강을 혼탁하게 변하게끔 만들었다면 얼른 조치를 취해야 할텐데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듯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저장성 사오싱현빈하이공업구역을 지나가는 큰 강줄기가 이번 양쯔강과 같이 붉은 핏빛으로 물든 바 있다.

 

이를 지켜 본 시민들은 공포와 불안을 감추지 못했으며 전문가들은 주변 공장들에서 흘러나온 폐수 등 환경 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사오싱현빈하이공업구역의 핏빛 강물의 원인은 샤오싱현 환경보호국에서 외국화학공업생산단지에서 수도관을 따라 오염수를 흘려 보냈기 때문인 것으로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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