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21일 교육부 세종청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내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 의료연대본부 등 1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노조는 "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정책이 발표된 지 2년이 다 되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노동자 직접고용을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 의료연대본부 제공]
[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 의료연대본부 제공]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 계약만료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직접고용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공동파업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교육부 청사 앞에서 고용노동부 청사까지 약 700m가량을 행진했다.

또 이날 오전 전국 국립대병원 파견노동자들은 각 병원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쟁의권이 없는 4개 대학병원 노동자는 개인 휴가 등을 사용해 집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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