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진갈색, 크롬노랑색은 무슨 색일까? 다소 모호하게 느껴졌던 진갈색, 크롬노랑색, 카나리아색, 대자색 등 어려운 색 이름이 지난 3월부터 알기 쉽게 우리말로 바뀌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색종이, 크레파스, 그림물감, 색연필 등 문구류에 사용되는 색 이름을 알기 쉽고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 표준 색 이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색채표준 확산 사업
- 국가기술표준원은2003년도부터 색채관련 KS 정비를 시작으로 국가 색채표준화 사업을 추진
→ 2003년 기본색이름을 기존의 유채색 10색과 무채색 3색의 13색에서 사용빈도가 높고 색상 범위가 명확한 분홍과 갈색을 포함시켜 15색으로 다양화
→ 한자어이며 색 수식어로 사용하기 부적절한 녹색을 순수한 우리말인 초록으로 바꾸고, 흰색은 하양으로 바꾸어 ‘흰’은 수식어로만 사용
★ 유채색 : 빨강, 주황, 노랑, 연두, 초록,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분홍, 갈색
★ 무채색 : 하양, 회색, 검정 (이상 무채색)으로 표현

• 2019 문구류 색 이름 변경 범위
- 문구류의 색 이름을 우리말 표준 색 이름과 비교해 기존 색 이름 456가지 중에서 172가지 변경
→ 색종이, 크레용 및 파스, 그림물감, 색연필, 마킹펜, 분필, 색연필 및 샤프연필에 사용되는 심 등 총 7종

• ‘우리말’로 변경된 색  
1. 크롬노랑색 → 바나나색
2. 카나리아색 → 레몬색
3. 대자색 → 구리색
4. 연주황 → 살구색
5. 밝고 여린 풀색 → 청포도색
6. 녹색 → 초록
7. 흰색 → 하양
8. 진갈색 → 밝은 갈색
9. 진보라 → 밝은 보라
10. 진녹색 → 흐린 초록색

이번 표준 개정으로 산업계와 교육현장에서 색이름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해지고, 우리말 표준색이름의 올바른 사용과 활용이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색채표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표준색채를 정립함으로써 모호한 색채표현을 정비하고, 정확한 색 이름 소통을 통해 산업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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