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왕석현을 살해 협박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아역 배우 왕석현(16)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왕석현 SNS 캡처]
[왕석현 SNS 캡처]

법원은 “집행유예 기간 중에 피해자(왕석현)이 다니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피해자가 물건을 훔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또 피해자 학교와 소속사에 전화해 피해자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연예인에 집착하며 협박까지 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해자가 심한 공포심을 호소한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이씨가 아스퍼거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왕석현 소속사 라이언하트는 지난해 12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0일 학교와 소속사 측으로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며 “왕석현은 대외 외출을 자제하고 있고,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매니저가 항상 동행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석현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데뷔, 2013년 '광고천재 이태백'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와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윤선우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연기 활동을 재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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