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한경면)] 제주 유리의 성은 박물관이 갖고 있는 거부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남녀노소가 재미를 느낄 요소들을 접목시켜 수년간의 준비 기간과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2008년에 세워졌다. 국내 최초의 유리전문 등록 박물관이자 유리전문 테마파크로 꼽히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송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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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리의 성’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유리공예의 저변확대와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유리공예 선진국인 이탈리아, 체코, 일본 등을 방문해 선진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세계 유수의 유리 명장들의 작품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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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 테마파크는 실내와 실외로 나누어져 있는데 입구의 유리 성벽은 산업용 특수접착제를 사용하여 수천 장의 판유리를 한 장 한 장 조형미 있게 붙여 만든 걸작이다. 제주 유리의 성을 대표하는 첫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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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조형물 중에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와인글라스이다. 수천 장의 유리모자이크 타일로 글라스 표면을 장식하고 적당히 부어진 검붉은 와인색으로 강렬함을 나타내어 행복한 가정의 즐거운 오후 저녁식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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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다양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유리마을(Glass Town)은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되었는데 유럽의 어느 시골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아기자기한 구성과 배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스테인드글라스 특유의 색상조화가 아름답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사진제공-송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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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양한 체험들도 할 수 있다. 램프워킹, 글라스페인팅, 글라스 퓨징, 글라스 비즈, 가루향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유리의 성 내부에는 '마법의 숲'으로 불리는 또 하나의 테마 공간인 곶자왈 갤러리가 있다. 약 600m, 10~15분 거리의 산책로 코스인데 곶자왈의 꾸며지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과 유리 조형물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유리의 성은 유럽 현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리공예를 생생하게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 예술의 발전과 제주 관광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이 아름다운 색깔의 글라스를 비추면서 더 화려해진다. 밤에 반짝이는 빛들은 로맨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사진 ‘송성현’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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