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오후 평안북도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도 신속하게 관련 소식을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 북한이 오후 4시 30분께 북서부 지역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전술유도무기 /연합뉴스제공]
[전술유도무기 /연합뉴스제공]

신화통신은 이번 발사가 지난 4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이뤄지고 나서 5일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국중앙(CC)TV, 환구시보, 인민일보 등 중국의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발사 소식을 보도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간략히 사실만 보도할 뿐 분석이나 논평성 뉴스는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북한 내륙을 관통했을 것으로 추정돼 '미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공교롭게도 중국과 미국이 무역협상을 앞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오만한 공중의 구름'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중국과 미국이 담판하는 때 조선(북한)이 불상 무기를 발사했다는데 우연이 아니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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