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8일 중국의 과학자들은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활강용 날개막을 지닌 익룡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이 화석은 중국 동북부 지역인 랴오닝 성의 우바이딩 마을에서 발견되었으며 약 1억 6천 300만 년 전인 중생대 쥐라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암보프테릭스 화석과 실제 모습 추정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 캡처)
암보프테릭스 화석과 실제 모습 추정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 캡처)

해당 화석은 현대의 까치 정도의 크기를 가졌으며 길고 강한 손목뼈를 가지고 이를 감싸는 부드러운 날개막을 갖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과학자들은 이 공룡이 날개막을 펼쳐 박쥐처럼 활강을 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룡은 '암보프테릭스 롱기브라키움'(Ambopteryx longibrachium)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았으며 과학자들은 이 공룡이 깃털 날개와는 다른 방식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었다는 새로운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세계 최초의 새로 알려져 있는 것은 약 1억 6천만 년 전 중국의 랴오닝 성 젠창에서 발견된 아우로니스 쑤이이다. 특히 랴오닝 성에서는 이 외에도 깃털을 가진 공룡들의 화석이 자주 발견되었는데 암보프테릭스 롱기브라키움이 과연 이들의 진화 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