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네 모녀 살해 40대 가장, 항소심도 징역 25년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빚더미에 오르자 아내와 세 딸을 목 졸라 살해한 40대 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9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3)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때늦은 후회를 하면서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 피고인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자식의 목숨을 빼앗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려면 오히려 더 엄한 판결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오늘의유머 운영자, '국정원 댓글조작' 손배소 패소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운영자가 국정원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4단독 조지환 판사는 9일 '오유' 운영자 이모 씨가 "5천만원을 배상해달라"며 국가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씨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국정원 직원들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 활동으로 오유 게시판의 평판 시스템이 무너졌고, 사이트 운영에 큰 손해를 입었다며 2015년 소송을 제기했다.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에 정치인 연루 정황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에 대전지역 유력 정치인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정치인 A 씨의 측근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씨가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추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특히 A 씨가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 지원 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에 비춰 그의 선수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