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발사체 발사 직후 불거진 '미사일 논란'에 대해 나흘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정면 반박을 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이뤄진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8일 저녁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연합뉴스 제공)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8일 저녁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연합뉴스 제공)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전연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거리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능력과 화력임무수행 정확성, 무장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검열"이라며 "전투동원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화력타격훈련"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훈련을 통하여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되어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 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는 전연과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신속반응능력이 다시금 확증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8일 오후 6시 45분께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비건 대표는 '워싱턴에서 어떤 메시지를 가져왔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다. 비건 대표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이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