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5월1일)과 어린이날 대체휴일(5월6일) 등이 포함된 5월 '황금연휴' 기간(1∼7일)에 인천공항 이용자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하루 2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1∼7일 인천공항 이용 여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13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에 일일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날은 지난 1일로, 21만5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출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던 날도 1일이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용객은 10만8천225명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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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도 개봉 2주 차에도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간다. 이 영화는 3일 누적 관객 900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개봉 11일째인 4일 1천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명량'의 1천만명 돌파 기록(12일)을 넘어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명량'이 방학과 휴가철이 낀 여름 최성수기(7월 말)에 개봉했다면 '어벤져스4'는 봄철 비수기에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체공휴일(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지도 관심사다. 지금 흥행 기세라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 기록을 넘어 국내 개봉 외화 가운데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2009년·1천334만명)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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