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 및 근무시간 조정 문제의 접점을 찾지 못한 전국 노선버스 노동조합이 내달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 총파업이 진행되면 버스 2만여 대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 출퇴근 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위키미디어
사진-위키미디어

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자동차노련)은 "전국 버스 운전기사들이 오늘 동시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라며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5월 15일 버스 운행이 멈춘다"라고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지키려면 올해 7천 300여 명, 내년에 7천 600여 명 등 모두 만 5천 여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으나 현재까지 추가로 뽑은 인력은 천300명 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버스가 멈추는 걸 막기 위해 노사 교섭을 독려하며 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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