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챔피언십 최종일 박소연(27)을 연장전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과 박소연은 4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벌였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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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최혜진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소연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뤘던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최혜진은 단번에 2억원의 상금을 보태 상금랭킹 2위(2억3천104만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4라운드 18번홀에서는 긴장했지만 연장전에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메이저대회 우승이 올해 목표였다. 다음은 작년에 우승한 대회 타이틀 방어"라면서 "이번 시즌에는 평균타수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진출 의사를 묻자 최혜진은 "국내 무대에 일단 집중하겠다"면서 "해외 대회 일정은 아직 하나도 정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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