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헬로비너스가 '마의 7년' 벽을 넘지 못하고 사실상 해체해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6일 헬로비너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헬로비너스의 일부 멤버가 오는 2019년 5월 8일부로 판타지오뮤직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며 "당사와 멤버들은 헬로비너스의 향후 활동에 대한 많은 논의 끝에,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개인이 원하는 다방면의 활동을 서로 응원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출처/헬로비너스 공식 페이스북)
(출처/헬로비너스 공식 페이스북)

판타지오뮤직에 따르면 서영과 여름은 판다지오뮤직에 남아 활동할 예정이며, 유영과 라임은 재계약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앨리스와 나라는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아이돌이 7년을 못 넘는 이유는 200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연예기획사와 연기자의 전속계약이 최장 7년을 넘지 못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연예인 전속계약서의 표준약관을 제정하면서부터다.

이에 아이돌들은 소속사에서 7년을 보내고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꿈을 위해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과거 7년차를 맞은 그룹들 중 2NE1의 공민지가 팀을 나가기도 했으며, 포미닛 공식 해체, 레인보우 해체로 아이돌계에서는 ‘마의 7년’이라는 단어가 생기게 됐다.

최근 2월에는 B.A.P도 해체하게 됐다. B.A.P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재계약을 맺지 않고 각자의 길을 모색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7년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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