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금호산업은 지난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CS증권을 최종 낙점했다는 게 금호산업 설명이다.

금호산업은 곧 CS증권과 자문계약을 맺고 아시아나 매각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아시아나 인수합병(M&A)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매각 절차 '아시아나'...기체결함 소식도 들려 [연합뉴스 제공]
매각 절차 '아시아나'...기체결함 소식도 들려 [연합뉴스 제공]

통상 기업 M&A는 인수합병 결정, 매각 주간사 선정, 자체실사 및 매각금액 책정, 인수합병 공고, 인수의향서(LOI)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 작성, 인수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 체결, 인수자 정밀실사 및 인수대금 조정, 본계약 체결 등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인천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9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여객기는 제작 25년이 되어가는 노후 항공기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여객기 중 2번째로 기령이 많은 것이다.

지난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인천공항을 떠나 마닐라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던 OZ701편(B747)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륙 전 예방 정비 중 랜딩기어 덮개 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돼 정비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됐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5시 27분 인천공항을 이륙했다"고 말했다.

정비를 위해 출발이 9시간 22분 지연되면서 승객 388명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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