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추나요법의 건강보험의 급여화로 복잡추나의 5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은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이다. 추간판탈출증, 즉 디스크의 경우는 주로 젊은 사람에게 많다면, 척추관협착증은 장년이후의 어르신들에 많은 질병이다.

또한 한번 발병을 하면 고생을 심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잘 안 낫고 재발이 많기도 하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의 경우는 한번 발생을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완전히 치료도 안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척추관협착증은 어떤 질병인가?

척추관협착증은 말그대로 해석을 한다면 척추의 관이 좁아지는 증세다. 척추의 가운데에는 척추강이 있다. 척추강은 뇌에서 내려오는 뇌신경을 팔, 다리, 오장육부로 나가는 신경을 뼈로 둘러싸서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척추신경에서 팔, 다리, 오장육부로 나가는 신경통로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거나 이물질이 끼거나 척추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거나 점막이 붓거나 인대가 비후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다. 일종의 혈관의 동맥경화에서 혈관에 이물질이 끼듯이 척수강, 척추후관절에 인대, 뼈가 두터워지거나 뼈가 자라거나 이물질이 끼면서 나타나는 증세이다.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그 안을 지나가는 척추신경이 눌려서 자극이 되면 부종, 염증, 통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마치 목, 허리디스크에서 디스크가 척수신경을 눌러서 팔, 다리의 신경에 영향을 주어 통증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이 디스크가 누르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지만,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면 척추관협착증이 되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왜 오는 것인가?

무엇인가 순환이 안 되고 압력이 많이 생겨 발생한다. 바른 자세를 하지 않고 나쁜 자세와 비대칭적인 자세를 하는 경우이다. 머리를 앞으로 쭉 빼고 컴퓨터작업을 오래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거나, 삐딱하게 소파에 기대서 TV를 보는 자세 등은 척추의 균형을 깨면서 오래되면 척추관에 영향을 주어 척추관협착증에 영향을 준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세는 무엇인가?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세는 자세에 따라서 증세가 달라지는 것이다. 척추전만증이 있는 경우에 척추관협착증이 온다면 허리를 뒤로 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앞으로 하면 통증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일자허리나 일자목의 경우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다면 몸을 앞으로 하면 편하지만 뒤로 하는 경우에 통증이 더 나타난다. 측만증이 있는 경우에는 허리를 옆으로 하면 한쪽은 편하지만 반대쪽은 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허리에서 통증이 많이 나타나며, 조금만 오래 걸어도 허리, 다리의 통증으로 걷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저리고 시린 경우가 많으며 무거운 것을 들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 생활습과 중요한 척추관협착증

평소의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컴퓨터작업을 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TV를 시청할 때에 항상 바른 자세를 하고 척추와 관절에 긴장이나 압력을 가볍게 하여준다. 바른 보행을 하며 무거운 물건을 되도록 들지 않아 척추에 압력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마음의 안정도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데 중요하다.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와 열이 많이 오르게 되면 뇌기능이 비정상으로 예민해지며, 근육과 인대 등의 긴장이 심해진다. 긴장된 근육이나 인대는 척추관의 간격을 더 좁게 하여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제 추나요법의 건강보험에서 급여화로 많은 분들이 1년 20회라는 제한된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혜택이 더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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