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오승환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2차전에 한신이 5-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첫 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우익수 뜬 공으로 가볍게 돌려세웠고, 무라타 슈이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바타 히로카즈를 4구만에 150km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 오승환(출처/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는 리그 우승을 거둔 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를 줘 요미우리가 1승을 기록했지만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한신이 오승환 세이브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모두 잡아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재팬시리즈 진출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승환의 이날 활약에 일본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17일 "한신의 필승조가 요미우리 타선을 또 다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며 "마무리로 나선 오승환은 히로시마 카프와의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4연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흔들림이 없었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스포치 아넥스 역시 17일 보도에서 "오승환이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4연투를 펼치고 있지만 별다른 문제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며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도 세이브를 따내며 뛰어난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더 따내게 되면,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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