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가 자진 귀국 후 공항에서 체포된 가운데, 압송 당시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1 'KBS 뉴스광장'에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입국을 다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부친은 "죄송합니다"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기자들이 "피해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없으신가요"라고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IMF 터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모친 역시 그 뒤를 따라 얼굴을 가린채 걸으며 경찰차에 올라탔다.

한편 현재까지 피해자는 10여 명으로 원금 6억 원 상당의 피해액이 있다. 이들 부부는 작년 말 변호사를 선임해 원금 기준 상환을 제시했고 일부가 합의했다. 제천경찰서에 압송된 후 유치장에 입건, 날이 밝은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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