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연자의 사연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9회에서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연자는 2012년 재일교포 남편과 이혼하면서 한국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수십 년 쉼 없이 달려왔지만, 이혼 후 남은 건 없었다는 것.

전남편의 바람대로 여자 김연자가 아닌 엔카의 여왕 김연자로 살아왔지만, 결혼 생활을 끝내는 과정에서 일본에서의 가수 활동은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김연자는 “일본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제2의 꿈을 안고 갔던 데라 성공을 거둘 수 있게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잖아요. 임종 직전까지도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도 계셨어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너무 바빠져서 많은 활동은 못 하지만, 그래도 신곡도 열심히 내서 여전히 현역 활동을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김연자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김연자는 해당 인터뷰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1400억 원을 벌었지만 그걸 관리해주던 남편과 이혼하면서 전 재산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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