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코리아' 한국 농구 레전드 조니 맥도웰이 한국을 떠났던 이유를 밝혀 화제다.

최근 방송된 tvN '미쓰 코리아'에서는 前주한미국대사 마크 리퍼트와의 마지막 이야기와 조니 맥도웰과의 첫 만남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기억되는 조니 맥도웰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나선 맥도웰은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 모든 사람들이 너무 그리웠다. 한국은 제게 제2의 고향이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멕도웰은 기억에 남는 한국선수로 '이상민'과 '서장훈' 등을 꼽았다. 2004년을 마지막으로 15년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던 맥도웰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 관련 회사에서 물류 관리자로 일을 한다"고 밝혔다.

조니 맥도웰은 집과 아내, 두 아들을 공개했다. 조니 맥도웰의 집에는 20년 전 한국 팬이 선물해준 그림부터 현역시절 받은 각종 상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리고 조니 맥도웰이 농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비디오 테이프들이 시선을 모았다. 

멤버들은 조니 맥도웰의 두 아들에게 "아버지가 농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지만, 두 아들은 "없다"고 답했다. 집에 모아놓은 비디오 테이프는 플레이어가 없어서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조니 맥도웰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가족들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 한국 팬들은 "맥도웰"을 연호하고 있었고, 조니 맥도웰은 그 함성에 화답하듯 덩크슛을 하며 놀라운 활약을 드러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남편, 그리고 아버지의 새로운 모습을 본 조니 맥도웰의 아내와 두 아들들은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조니 맥도웰은 "정말 오랫동안 (경기영상을)못봤는데, 많은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을 본 첫째 아들은 "아버지는 저를 키우기 위해 농구를 그만뒀다. 아버지는 제 인생의 MVP이다"라며 자신을 위해 꿈을 포기한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맥도웰은 아들에게 "한번도 얘기한 적 없는데 너를 보려고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두 살 밖에 안된 아들 옆에 아빠가 있어야 했다. 그래서 농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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