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전 이집트인, 쥐가 시각장애인 치료할 수 있다 믿어...고대무덤서 쥐 미라 발견[글로벌이야기]
2천년전 이집트인, 쥐가 시각장애인 치료할 수 있다 믿어...고대무덤서 쥐 미라 발견[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최지민 pro
  • 승인 2019.04.07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최지민] 현재 이집트 정부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유물 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에는 카이로 근처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새로 발견 무덤을 잇달아 공개하기도 했는데, 최근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과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쥐 미라가 남아 있는 고대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1. 2천년전 고대무덤에서 발견된 이집트 쥐 미라

이집트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쥐 미라들[이집트 고대유물부 제공]
이집트 고대 무덤에서 발견된 쥐 미라들[이집트 고대유물부 제공]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소하그 지방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년∼기원전 30년) 초기에 만들어진 무덤에서 쥐 미라가 발견되었다.

이 무덤은 2천여 년 전 살았던 '투투'라는 이름의 귀족과 음악가였던 그의 아내를 위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벽면에는 장례 행렬, 사람이 들판에서 작업하는 장면 등을 묘사한 그림들이 잘 보존돼 있었고 무덤 안에는 사람 미라, 석관과 함께 매, 고양이, 개, 쥐 등 동물 미라 50여개도 함께 발견되었다.

무스타파 와지리 최고유물위원회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소하그 지방의 가장 흥미로운 발견 중 하나라고 전했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밤에 사물을 잘 볼 수 있는 쥐가 시각장애인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2. 쥐 미라, 발견은 누가?

2천여 년 전 만들어진 이집트 무덤[이집트 고대유물부 제공]
2천여 년 전 만들어진 이집트 무덤[이집트 고대유물부 제공]

고대유물부에 따르면 경찰이 불법으로 유물 발굴작업을 하던 갱단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 무덤이 발견됐고, 무덤을 발굴하면서 쥐 미라가 발견된 것이다.

3. 이집트 정부의 관광산업 띄우기

이집트 수도 카이로 근처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4천400년 전 만들어진 무덤을 새로 공개했다. 이 무덤은 이집트 고대 제5왕조(기원전 약 2천500년∼2천350년) 시대의 왕실 사제였던 ‘와흐티에’의 묘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제공]
이집트 수도 카이로 근처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4천400년 전 만들어진 무덤을 새로 공개했다. 이 무덤은 이집트 고대 제5왕조(기원전 약 2천500년∼2천350년) 시대의 왕실 사제였던 ‘와흐티에’의 묘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제공]

이집트 관광산업은 2011년 독재자인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정치적 혼란,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등으로 위축됐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 근처의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천400년 전 만들어진 무덤이 새로 발견되었고 이집트 정부는 이 사카라의 새로운 유물을 잇달아 공개했다.

그보다 앞선 9월에는 약 4천300년 전 지어진 고위관리 ‘메후’와 가족의 무덤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메후 무덤은 고대 제6왕조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1940년 이집트 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고 복원 작업을 거쳐 8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