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여청단의 우두머리 신 모씨에게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검은 유착, 성매매 카르텔-여청단과 대동단결'이란 부제로 지난 2월 9일 방송된 1155회 '밤의 대통령과 검은 마스크 - 공익단체인가 범죄조직인가?'편 이후의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성매매 근절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민간단체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이하 여청단)이 실제로는 성매매업체 장악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단체의 실질적 우두머리 신 모씨는 과거 성매매 알선 전과가 있고 마약과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 이후 개인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던 신 씨는 지난 3월 중순 결국 구속됐다.

과거 신 씨의 친구였던 한 제보자는 "여청단은 제가 찾아가서 시작된 거다. 여청단이란 단체가 나오기 전에 우린 작업조라고 했었다. 작업조를 만들게 된 계기가 저였고 그래서 헤어지기 전까지는 모든 사정은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제보자는 신 씨에 대해 "애들이 얘기하는 표현으로 쓰면 코쟁이였다. 누군가를 뒤에서 신고하고 찌르고 그러는 걸 코 건다고 하지 않느냐"라면서 유흥업계에서도 신 씨의 악명이 자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청단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선 "똑같은 신고자가 계속 찾아와서 여기 불법 성매매하는 곳이라고 하니까 경찰들이 의심했다. 그러니까 단체를 생각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흥업계 관계자는 "신 씨의 측근들은 그가 마약 하는 거 다 안다. 근데도 무혐의를 받았다는 게 의아했다"라며 신 씨의 뒤를 봐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역시 "차에서 (마약을) 보여주고 이게 뭔지 아느냐고 하더라"라며 "(마약을) 작대기라고 표현했다. 한 6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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