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부천 링거사망사건 故유호철씨의 유가족은 그의 여자친구를 의심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천 링거 사망 사건에 담긴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호철씨는 지난 2018년 10월 21일 경기도의 한 숙박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한 여성과 함께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간호조무사였던 여자친구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신이 호철 씨에게 약을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많은 빚 때문에 힘들어하던 호철 씨가 함께 죽자 제안했고, 동반자살을 시도했지만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들은 "아버지한테 월 300-400만원씩 받았다. 갑자기 돈때문에 죽음을 선택한 게 이상했다. 죽기 3일 전에 자격증도 땄다.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딴 자격증이다"라고 말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故유호철 친구들 또한 "돈 때문에 과거엔 힘들었지만 많이 해결돼서 지금은 전혀 그런게 없었다. 사망 며칠 전날에도 만났었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표했다.

한 지인은 "여자친구 김 씨가 '주사 놔줄까?'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 태반주사나 정력에 좋은 주사가 있다고 말 했었다. 다른 주사라고 하고 김 씨가 주사를 놔준 것 같다"고 밝혔다.

故유호철씨는 사망한 날 여자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며 집을 나섰고, 집에서 나선 유호철씨는 여자친구와 예약한 숙박업소로 향했다. 그날 밤 여자친구는 숙박비 4일치를 선불로 냈다.

유호철씨는 부검결과 약물에 의한 심장마비였다. 간호조무사였던 그의 여자친구는 "함께 죽기로 했다"라며 동반자살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직접 112와 119에 신고를 했다. 김 씨는 자신 역시 링거를 맞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왼팔에 꽂았던 주사 바늘이 빠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결국 김 씨는 혼자만 살게 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녀의 주장은 다소 이상했다.

또한 호철씨가 세상을 떠난 지 한달 뒤, 그의 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소식이 전해졌다. 창원에서 접속된 것. 여자친구 김씨도 당시 창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호철씨가 평소 SNS를 잘 하지 않았고 여자친구인 김씨에게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 사적인 정보까지 모두 알려줬다고 말했다.

특히 호철씨는 김씨의 집착에 힘들어했다고도 전했다.

심지어 호철씨가 죽은 뒤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던 그녀. 그러나 호철씨의 유가족들은 SNS를 통해 그녀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일상 생활을 잘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직접 그를 찾아나선 가족들은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김 씨에게는 유호철 씨가 아닌 3년 동안 동거를 한 남성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김 씨를 위계승낙살인 및 절도 등의 혐의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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