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그알'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지난 6일 이재명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SBS '그알' 측에 대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또한 SBS 관계자와 '그알' 프로그램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건도 함께 취하, 소 취하는 지난달 27일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지사 측 변호인은 "조폭몰이가 허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소를 제기했는데 이후 검찰 불기소, 재정신청 기각 등을 통해 조폭몰이가 허구라는 사실이 법적으로 입증됐다"며 "문제가 해소돼 대승적 차원에서 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 '그알'은 지난해 7월 21일 '조폭과 권력-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이재명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를 맡고, 이후 또 다른 조직원과 사진을 찍는 등 조직폭력배 측과 연루·유착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