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일 "2주 동안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중 여성 4~5명이 있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 성접대 의혹 및 성관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2015년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 등과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대화를 주고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같은 해 크리스마스 무렵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성매매 알선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승리 게이트에 2차 피해도 발생했다. 연기자 고준희가 '승리 카톡방 여배우'로 지목되며 곤욕을 치른 것.

앞서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승리가 일본 사업가 접대를 준비하며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승리는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했고,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었다.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냐"고 되물었다. 

이후 고준희는 이 대화방 내용에 등장한 여배우로 지목된 것. 고준희는 승리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냈으며,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체류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

이에 고준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나는 이 소문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 승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된 사이이고 같은 소속사였기 때문에 친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거나 요청을 받았다거나 하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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