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영화배우 신씨와 한씨, 모델 정씨가 불법 영상 촬영 및 공유 의혹을 부인한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TV '8뉴스'는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또 다른 대화방의 존재를 확인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7월 연인이었던 사업가 김씨를 고소했고, 김씨는 A씨 몰래 성적인 영상을 촬영하고 지인들과 공유했다.

A씨는 두 개의 단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이 유포됐다면서 한 대화방에는 김씨를 비롯해 영화배우 한씨와 신씨, 모델 정씨 등 연예인들이 소속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또 다른 대화방에는 대기업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최근 논란이 된 클럽 아레나 MD가 포함돼 있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연인 김씨가) 단체 카톡방 노는 무리가 있는데 '너는 뭐하고 있냐'고 하면 여자는 나체로 누워 있고 이런 사진들을 보낸다"면서 "차에서 자기네들끼리 관계를 하는데 그걸 또 단체 대화방에 보내서 아무렇지 않게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씨와 신씨는 그러나 소속사를 통해 단톡방을 만든 적이 없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이에 구성원의 이름을 불러준 뒤 재차 확인했고, 이들은 "단체 대화방을 만든 것은 맞지만 불법 촬영을 하거나 공유한 적은 없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번 보도로 공개된 불법촬영물 피해자는 A씨를 포함해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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