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정부가 2018년 1년간(1.1~12.31)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 발표하였다.

하루 719만 명 대중교통 이용, 1회 이용에 2,104원 지출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 명이 66억 6천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하였다. 이는 하루에 719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 명, 경기 260만 명, 인천 68만 명이었다. 또 대중교통을 1인당 1.92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2.14회, 인천 1.68회, 경기 1.66회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1회 이용 시 1.32회의 환승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버스 [연합뉴스 제공]
수도권 버스 [연합뉴스 제공]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하였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하였다.

대중교통 이용 시 버스 이용자 많아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중 43.7%(2,165백만 명)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1,908백만 명),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하여 이용한 경우는 17.8%(881백만 명)의 순이었다.

수도권 최다 이용 노선은 143번

연중 버스 노선별 이용객 수 [국토교통부 제공]
연중 버스 노선별 이용객 수 [국토교통부 제공]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13,939천 명), 경기는 88번(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12,702천 명), 인천은 8번(인천대학교 공과대학-송내역, 9,330천 명)이었다.

출근시간에는 서울 ‘수유중학교, 혜화여고-경인교육대학교’를 운행하는 152번, 퇴근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아 연중 최다 이용 버스노선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분석하면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19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행정망), 대국민 서비스(인터넷)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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